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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습 동화 (3) - 소리치자 가나다 (박정선 기획, 백은희 그림/ 비룡소) (2013.09.28 입력)
제가 정말 좋아하는, 학생들도 좋아하는 <소리치자 가나다>를 소개합니다.
가는 가지 가위....... 이런 그림에 많이 익숙해져 있는 저희들에게
동사, 의성어 등으로 가나다라를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특히, 한 글자(음절)이 단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한글의 실제 사용 단위는 음절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자음부터가 아닌 모음부터 한글학습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한글을 배운다기보다는 실생활에서 익숙해진 동작과 소리 등이
문자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단계의 학생들에게 맞는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 다음에는 통문자로 전체 그림으로 주변의 단어를 인식하는 단계로 넘어가고요.
먼저 작가를 소개하면 박정선은 어린이책 전문기획실 기획실장으로 일하면서
수학과 과학 분야의 그림책을 쓰고 계신다고 하네요.
그림을 그리신 백은희는 두 자녀를 모델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정말 귀엽지요. ^^
특히, 가족의 일상 모습이 그림책에 그대로 담겨져 있어서
훈훈한 가족 그림책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보기만 해도 가슴 따뜻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실제로 백은희씨는 가족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면서 작업을 하였고
표정, 행동, 소품 등로 눈여겨 보시면서 학생들과 이야기 나누셔도 좋을 것 같아요.
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곳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활용방법>
1. 일단 글자 하나 하나의 모양에 주의해야 될 것 같아요.
편집의도에도 나타나있지만 가의 ㅏ를 길게 늘여서 글자에 감정을 담았지요.
저는 이런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라는 글자를 색지로 크게 만들어서 a4용지에 붙입니다.
이때, 아의 점부분은 풀로 붙이지 않도록 하고 아주 길게 만들어서 돌돌 말아 줍니다.
끝에 강아지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고요.
활동이 끝난 후에는 함께 가...하고 말하면서 점점점점 점부분을 펴는 거예요.
조금 과장된 활동일 수 있지만 강아지를 움직이면서 가 소리는 확실하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재미있는 글자 모양이 많이 있어요.
치과에서 입을 벌릴 때의 '아'도 그렇고.....무궁무진한 활동들을 만들어 보세요.
2. 어떻게 읽어 줄까요?
여기 재미있게 읽어준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iggi1977&logNo=40184722878
여기도 참고하시고요.
3. 몸으로 글자 표현하고 맞히기
글자 카드를 하나씩 뽑아서 몸으로 표현하고 맞히는 활동은 모두 아시겠지요?
차. 이런 것은 쉽겠지만 엄마의 마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고요.
저는 여기까지^^;;......모두 재미있게 그림책을 응용해보세요.
<출처: 한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