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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습 동화 (2) - 움직이는 ㄱㄴㄷ (이수지/ 돌베개어린이) (2013.09.27 입력)

한글

작성자

Naksnec

작성일

2020-07-25 14:25

조회

5209

<움직이는 ㄱㄴㄷ>을 소개합니다.

먼저 작가 이수지는 회화와 북아트를 전공한 분이라고 하네요.

한글의 독특한 모양을 명사대신 동사와 형용사를 사용해서 이미지화한 동화책입니다.

글자의 단순한 모양과 색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목판과 리놀륨 판화로 표현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디자인과 관련된 사이트에서도 이 책을 소개하고 있더라고요.

몇 개의 책평을 살펴보면 작가의 생각이 너무 부정적인 것은 아닐까라고 쓰신 분도 있었습니다.

먼저 처음 나오는 기역부터 새장에 가두고, 니은은 녹아내리고

디귿은 다치고, 미음은 묶고, 비음은 부러지고요.

하지만 오히려 이런 이야기가 신선하고 놀라워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하는 마술같은 책입니다.

<활용방법>

1. 일단 각 동사와 형용사를 책을 읽으면서 몸을 이용하거나 다양한 표현해보면 어떨까요?

기역을 읽을 때에는 기역을 색지(또는 구부러지는 빨대)로 만든 후에 교실 곳곳에 가두는 것입니다.

교사가 색지로 새장을 만든 후에 학생들이 만든 기역을 가두어서 그림책을 만들어도 되고요.

니은은 노란색 색지를 이용해서 만들고 녹는 것을 표현해도 되겠지요.

아이스크림이 녹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니깐

노란색 아이스크림(옛날 쭈쭈바 같이 생긴^^) 을 준비해서

녹다를 표현해도 되겠고요.

2. 저는 책을 읽어 줄 때 실제로 책을 움직이면서 읽어 주었습니다.

책을 읽어 주는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 보세요.

3. 동영상을 찾아보니 6-7세 정도의 학생들은 각 자음을 보면서 생각나는 단어들을

소그룹으로 찾아 보고 발표하는 활동도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어휘력이 갖추어진 학생들이면 이런 활동도 재미있겠지요.

4. 어느 정도 내용에 익숙해지면 형태는 같지만 전혀 다른 내용의 동화책을 만들어 봅니다.

기역은 <가두다>외에 많이 쓰는 단어 가다, 니은은 <녹다>외에 날다 이렇게 말이지요.

명사가 아닌 동사(형용사보다는 개념 이해가 조금 더 쉽지요.)를 생각하면서

움직이는 동화책을 재구성하는 활동을 해 보세요.

이곳은 책을 소개한 작가의 홈페이지입니다.

그림책 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책을 구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출처: 한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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