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
뉴저지 공인 한국어 교사 1호(한국일보) ( 2010년 4월 12일 입력)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08-13 12:23
조회
2941
NJ최초 한국어교사 자격증 취득
뉴저지주립대 한국어 강사 황정숙씨
뉴저지 최초의 한국어 정교사 자격증 취득 한인이 탄생했다.
그간 한국어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 부재를 문제 삼으며 한국어반 개설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 왔던 주내 한인 밀집학군들이 더 이상 트집을 잡지 못할 근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의미가 크다. 최초의 주인공은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에서 10년간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가르쳐왔으며 18년간 주말 한국학교에서 봉사해 온 황정숙(사진·미국명 제인 조) 강사다.
황 강사는 2007년 10월 뉴욕에서 출범한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회’ 재정후원으로 럿거스대학 한국어 자격교사 취득 과정에 등록, 그간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왔다. 추진회로서도 2년 반 만에 첫 결실이어서 뜻 깊다. 이선근 사무총장은 “뉴욕보다 훨씬 보수적인 뉴저지 주정부가 마침내 한국어를 정식 제2외국어로 인정했음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진회가 학비를 지원한 5명의 장학생 가운데 뉴저지 출신 2명 중 먼저 자격증을 취득한 황 강사는 한국 상명대학 국어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학교 국어교사로도 근무했다.
황 강사는 “선례가 없던 일이라 모든 것이 불투명하고 불확실했지만 추진회 도움으로 생각보다는 쉽게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석사학위 논문으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조사의 수업 모형’을 다룬 관련분야 전문가답게 “빨리 교육현장에 투입돼 영어권 한인과 타인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에 힘써 한글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진회는 이제 첫 물꼬를 튼 뉴저지의 한국어 교원인력 배출이 계속해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추진회는 한국에서 교사로 재직한 경험이 있거나 국문학과 출신 한인들의 한국어 교사 지원을 환영하며 관심 있는 한인들의 문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입력일자: 2010-03-09 (화)
뉴저지주립대 한국어 강사 황정숙씨
뉴저지 최초의 한국어 정교사 자격증 취득 한인이 탄생했다.
그간 한국어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 부재를 문제 삼으며 한국어반 개설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 왔던 주내 한인 밀집학군들이 더 이상 트집을 잡지 못할 근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의미가 크다. 최초의 주인공은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에서 10년간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가르쳐왔으며 18년간 주말 한국학교에서 봉사해 온 황정숙(사진·미국명 제인 조) 강사다.
황 강사는 2007년 10월 뉴욕에서 출범한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회’ 재정후원으로 럿거스대학 한국어 자격교사 취득 과정에 등록, 그간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왔다. 추진회로서도 2년 반 만에 첫 결실이어서 뜻 깊다. 이선근 사무총장은 “뉴욕보다 훨씬 보수적인 뉴저지 주정부가 마침내 한국어를 정식 제2외국어로 인정했음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진회가 학비를 지원한 5명의 장학생 가운데 뉴저지 출신 2명 중 먼저 자격증을 취득한 황 강사는 한국 상명대학 국어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학교 국어교사로도 근무했다.
황 강사는 “선례가 없던 일이라 모든 것이 불투명하고 불확실했지만 추진회 도움으로 생각보다는 쉽게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석사학위 논문으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조사의 수업 모형’을 다룬 관련분야 전문가답게 “빨리 교육현장에 투입돼 영어권 한인과 타인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에 힘써 한글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진회는 이제 첫 물꼬를 튼 뉴저지의 한국어 교원인력 배출이 계속해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추진회는 한국에서 교사로 재직한 경험이 있거나 국문학과 출신 한인들의 한국어 교사 지원을 환영하며 관심 있는 한인들의 문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입력일자: 2010-03-09 (화)